IOC 오늘 긴급회의, 올림픽 연기 논의할까

2020. 3. 17. 07:57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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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책 마련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연기 등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16일 “토마스 바흐(사진) IOC 위원장이 17일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IF는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IF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흐 IOC 위원장이 최근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는 가운데 열리는 회의라 그 내용에 시선이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종목별 IF들은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IF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회의에 함께 합니다.

 

한편 IOC는 IF 대표자들과 화상회의에 이어 회원국 NOC 회장들과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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