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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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은 물백신? "부스터샷 또 맞아야" 80만 예비역 벌벌떤다
'단 1회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 주목받았던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떨어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접종됐다. 예비군·민방위 대원을 중심으로 접종했는데, 2030 남성 80만명이 맞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이들 모두 대상자가 되는 것입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예방전문가들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와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산하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으로 추가 접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얀센..
2021.06.28 -
그들이 백신을 맞기 어려운 이유.. 택배기사들의 하소연
"여기저기 많이 이동하면서 불특정 다수와 계속 접촉하면서 일을 해야 하다보니 고객들 걱정이 더 커요.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니, 백신을 준다 해도 주춤할 수밖에요." 22일 한 택배기사의 하소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면서 택배업무는 폭증했다. 정부가 택배기사들을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키려 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작 택배기사 본인들은 "백신을 준다 해도 맞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택배기사의 역할이 정말 그리 중요하다고 본다면, 백신휴가 도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택배기사들은 백신휴가제가 공식 도입되지 않다보니, 유급휴가 지원을 받아낼 수 없을뿐더러, 하루 일을 쉬면 물품을 위탁하는데 드는 비용 수십만 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2021.06.23 -
"몸 안좋다길래" 백신 적게 주사한 병원.."투약량 규정 없다" 항변
인천 남동구 소재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정량 이하로 투여한 사실이 확인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병원 측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관련 규정을 받지 못해 위법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11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이달 4일 인천시 남동구 모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정량 이하로 투여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 등 관계당국은 조사를 통해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 6월9일까지 총 676명이 접종을 마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이중 40여 명이 정량 이하로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해당 병원장은 구 측에 "접종자가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하면 조금씩 놓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는 해당 병원..
2021.06.12 -
"시야 흐려지면 '혈전증' 의심"..얀센 접종 후 주의할 점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이달 16일까지 전국 8000여 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101만2800회분을 공여했습니다.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끝납니다. 접종 대상자는 국방부(병무청, 방위사업청), 외교부 직원, 군간부 가족 및 군부대 상시출입자, 예비군, 민방위 등 30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지난 1일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았고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접종 일도 당초 10일부터 20일까지 예정했으나, 예약이 몰리면서 10일부터 16일까지로 당겨져서 접종이 실시됩니..
2021.06.11 -
백신접종 1000만 돌파.. 확진자 안 줄어 거리두기 '그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이번주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500∼600명 수준으로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분간 현행 조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3주 동안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오는 11일 확정 발표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긴장 완화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방역조치들이 당분간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6월 말까지 확진자 수가 ..
2021.06.09 -
'잔여백신 예약' 한국의 대반전..일본과 중국은 못하는 이유 있다
'잔여백신 예약' 시스템이 코로나19(COVID-19)를 잡을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은 백신의 신속한 활용으로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면서 접종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입니다. 한국이 보유한 수준 높은 방역 데이터와 IT(정보통신)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라는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미권 선진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에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 중인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5만6161명이 늘어 총 38만7351명입니다. 이중 카카오와 네이버를 이용해 백신을 예약·접종한 이들은 ..
2021.06.05 -
"한국만 할 수 있음" 화제의 잔여백신 예약..넛지효과 통했다
“IT(정보기술), 국민 참여가 다 돼야 하는 것이니 한국만 할 수 있다.” 최근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 서비스를 계기로 ‘IT 강국을 새삼 체감하게 됐다’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인터넷 보급률이 높지 않고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이해와 활용능력)가 높지 않으면 어림도 못낼 제도”라고 썼다. “외국인에게 백신 잔여분 예약이 가능한 나라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부터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이 누군지 상줘야 한다”는 게시물이 줄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일간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달 28일자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의 잔여백신 서비스를 다뤘습니다. 잔여백신 조회 화면..
2021.06.03 -
"타이레놀 없어요".. 백신 접종 영향에 두 달째 진통제 수급난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에 타이레놀을 찾는 분이 부쩍 늘었어요. 물량이 모자라 어렵게 어렵게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약사 A씨) 전국 약국에서 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최근 타이레놀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유통업체에서도 ‘제품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레놀 수급난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잠시 주춤했던 백신 1차 접종이 본격 재개되면서 품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급난의 배경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미리 진통제를 구비해두려는..
2021.05.27 -
모더나 백신, 삼성바이오에서 위탁생산 확정..문 대통령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삼성 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에 이어 국내 위탁생산이 결정된 네 번째 글로벌 기업의 백신입니다. 정부는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생산해 각국에 공급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남으로써, 국내·외 백신 대량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22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국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받아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될 예정입니다. 원액부..
2021.05.23 -
폐경됐던 여성 일부, 코로나 백신 맞고 생리 다시 시작
일부 폐경기 여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다시 생리를 시작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역학전문가 팀 스펙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증상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ZOE'를 통해 여성의 생리와 관련한 백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펙터 교수는 "생리와 관련해 부작용 사례를 신고한 여성 약 6000명 중 폐경 이후 다시 생리를 시작한 사례는 몇백 건 정도"라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과 생리 부작용 간 인과성이 명확한 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리노이대의..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