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152)
-
"구충제 효과 봤다"..정치인들 극찬에 약국서 동났다
전염력이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자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서 구충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코로나19 환자들이 넘쳐나 의료기관이 마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 간부들이 이버멕틴(구충제)의 코로나19 효능을 공개적으로 극찬하자 이른바 '구충제 러시' 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물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현재 15개국에서 해당 구충제로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는 사실도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을 폭침 시켜 유명 정치인으로 부상한 수시 푸지아뚜띠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가세하며 '구충제 러시'에 부채..
2021.07.02 -
7월부터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유흥시설 등 영업 자정까지 허용
다음 달부터 수도권의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자정까지, 그 밖의 시설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7월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 "새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 등은 '24시'(자정) 운영제한이 있고, 그 외 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영업제한 등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거리두기를 도입키로 하고, 현재 개편안을 마련 중입니다. 앞서 발표된 개편안 초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
2021.06.10 -
백신접종 1000만 돌파.. 확진자 안 줄어 거리두기 '그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이번주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500∼600명 수준으로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분간 현행 조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3주 동안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오는 11일 확정 발표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긴장 완화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방역조치들이 당분간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6월 말까지 확진자 수가 ..
2021.06.09 -
폐경됐던 여성 일부, 코로나 백신 맞고 생리 다시 시작
일부 폐경기 여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다시 생리를 시작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역학전문가 팀 스펙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증상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ZOE'를 통해 여성의 생리와 관련한 백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펙터 교수는 "생리와 관련해 부작용 사례를 신고한 여성 약 6000명 중 폐경 이후 다시 생리를 시작한 사례는 몇백 건 정도"라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신과 생리 부작용 간 인과성이 명확한 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리노이대의..
2021.05.21 -
김부겸 "24일부터 3주간 거리두기 단계, 5인 이상 모임금지 유지"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전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
2021.05.21 -
'1인당 최대 50만원' 가족돌봄휴가 비용 4월 5일부터 신청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족돌봄휴가를 쓴 근로자는 1인당 하루 5만원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5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가족 돌봄 비용 긴급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이나 초등학교 2학년(또는 만 8세) 이하 자녀의 휴원, 휴교, 원격수업 등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쓴 근로자가 지원 대상입니다.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장 10일 동안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0만원의 수급이 가능한 셈입니다. 노동부는 "올해 1월 1일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사용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족돌봄휴가는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긴급한 가족 돌봄이 필요한 근로자가 쓸 수 있는 휴가로, 지난해 코로나19 사..
2021.04.04 -
의·과학자들 "코로나, 사라지지 않고 엔데믹 될 것"
코로나19 국면으로 접어든 지도 10개월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매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코브-2'가 조만간 사라질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종식보다는 '엔데믹(endemic)'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엔데믹은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일부 지역에서 우리 주변을 맴도는 풍토병과 비슷한 형태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영국 국가안보전략위원회의 과학 고문인 의·과학자 패트릭 발란스는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와 연구기관들이 나..
2020.10.23 -
서울 주요 대학 중 등록금 가장 비싼 곳은 연대..한 해 893만원
서울 주요 대학교 중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2020년 대학 등록금 순위' 자료를 보면 서울 주요 대학 중 대학정보 공시 상 학부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였습니다. 연세대의 한 해 평균 등록금은 893만원으로 9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연세대는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에서도 등록금이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등록금이 비싼 의대, 국제대가 포함돼 있다 보니 평균 등록금 수준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대 코로나 원격 수업에도 학생에 등록금 반환은 안 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상당수 대학..
2020.10.10 -
트럼프도 복용했다는 비타민..코로나에 효과 있을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료 과정에서 실험용 항체치료제 등과 함께 비타민D를 복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타민의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 유무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D와 비타민C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만큼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비타민D·C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국내 전문가들은 비타민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WHO "비타민D·C, 코로나19 치료제로 볼 수 없어…면역 기능에는 중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타민 보..
2020.10.07 -
"음성" 진단 검사의 배신..안심하고 가족여행 갔다 11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13세 소녀가 가족·친척 11명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사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6월 대규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습니다. 잠복 기간을 고려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4일 뒤 소녀는 신속 항원 검사(rapid antigen test) 방식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이틀 뒤 소녀에겐 코막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소녀의 가족은 안심하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소녀의 부모와 두 명의 남자 형제, 그리고 여러 명의 친척..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