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20)
-
"LG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 삼성전자 '긴급 회의'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가 자사 유통망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 판매를 검토하자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LG전자와 애플이 사실상 '협공'하는 양상에 삼성전자는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애플 협공에 삼성전자 긴급회의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부서 임직원들은 최근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제품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올 하반기 경쟁사들과 5G 폰 본격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애플이 LG베스트샵을 등에 업으면 갤럭시 시리즈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LG전자는 오는 8월부터 자회사 하이프라자가 운영하는 LG베스트샵을 통해 애플 통신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베..
2021.06.24 -
"세컨드 폰 안 사도 돼요"..휴대폰 1대에 번호 2개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한 대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는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정부가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 상용화를 위한 논의에 착수하면서입니다. 20일 관계 부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e심 상용화 협의체(가칭)'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고,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 등과 e심 도입을 위한 세부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참석해 향후 협의체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했습니다. 협의체는 연내 e심 도입을 위한 방안을 설정하고 내년부터 e심 상용화를 위한 세부 시간표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마다 단..
2021.06.20 -
"안드로이드 절대 안 써" 93%가 아이폰만 고집하는 이유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환을 하지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조사된 브랜드 충성도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애플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결과란 평가입니다. 13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휴대폰 판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2.6%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전환을 절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나온 스마트폰 브랜드 충성도 조사 결과와도 맞아 떨어진다. 당시 조사에서 애플에 대한 사용자 충성도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90.5%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5% 포인트 상승한 9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 상승은 지난..
2021.05.14 -
공인인증서 폐지 D-7..모바일뱅킹 계속 쓸 수 있나요?
일주일 뒤면 공인인증서가 '공인' 딱지를 뗀다. 아무리 '정보기술(IT) 적폐' 소리를 들어왔다지만, 지난 21년 간 국민들의 신분 증명을 대신해온 만큼 당장 공인인증서가 사라지면 혼란을 느끼는 국민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했던 각종 은행 업무는 다음 주부터 어떻게 볼 수 있을지, 내년 초 연말정산 때는 카카오페이 인증이나 '패스(PASS)'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문·답(Q&A)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인인증서 유효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당장 못 쓰게 되나요? 기존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 경과 후에도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똑같이 재발급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자동 갱신도 가능해 기존 공인인증서(1년)..
2020.12.03 -
네이버가 일주일만에 만든 AI, 400일 전화돌려 코로나 확산 막았다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지난 3월 네이버 클로바 팀은 성남시 보건소가 쓸 인공지능(AI) 전화응대 시스템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성남시에서 확진자와 접촉자가 폭증하던 시기였습니다. 능동감시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보건소 직원이 평소 업무를 제쳐놓고 관리업무에 집중 투입됐습니다. 20명 가까운 인원이 매일 전화를 돌려도 관리가 쉽지 않았다. 자칫 보건 행정 마비가 우려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성남시 SOS를 받은 네이버는 AI콜 시스템을 보유한 클로바 CIC(사내기업)에 해당 업무를 맡겼습니다. 네이버는 성남시 요청을 받자마자 리더급 개발자 4명을 투입해 능동감시자 관리에 특화한 AI 전화응대 시나리오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네이버 클라우드에 올리고 세종텔레콤이 제공한 IP P..
2020.11.22 -
"크롬 업데이트하세요"..앱 다운로드했더니 개인정보 '줄줄'
웹브라우저 '크롬' 버전 업데이트를 위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정보탈취 공격이 발견됐습니다. 16일 안랩은 사용자에게 '크롬 웹브라우저 최신버전을 업데이트 하라'며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스마트폰 내 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사례가 탐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격자는 먼저 '구매하신 상품이 발송됐습니다 http://***.*** (피싱 URL)' 등 택배 내용으로 악성 앱 다운로드 URL이 담긴 스미싱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용자가 해당 URL을 실행하면 피싱 사이트에 연결되며, '더 나은 서비스 체험을 위해 한층 개선된 크롬 최신버전을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팝업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만약 사용자가 해당 팝업 메시지의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Chrome(크롬)'이라는 파일명의 ..
2020.11.16 -
'518 가짜뉴스' 삭제요청 무시하더니..한국시장 돈되니 태도바꾼 유튜브
막강한 여론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 대응에 소극적으로 일관해왔던 유튜브가 느닷없이 자사 콘텐츠 자율 규제 시스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뷰트가 수익에만 혈안이 돼 일부 극우 채널들의 혐오 콘텐츠를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광고주들마저 이를 문제 삼자 면피성 해명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22일 구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전날 일부 국내 언론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유튜브는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중시한다”면서 “1분기 한국 내 공신력 있는 정보 소비가 6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를 즉각 삭제하는데 한국에서만 1분기(1~3월)에만 26만건의 영상을 지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이 돈벌이를 위해 혐오·가짜 뉴..
2020.07.23 -
6년돼도 '신형대접' 아이폰 - 2년이면 '구형취급' 안드로이드폰
애플이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4를 6년 지난 아이폰 모델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원 기간이 짧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문제점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면 애플만큼은 안 돼도 지금처럼 2년 남짓한 지원 기간은 너무 짧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새 운영체제 iOS 14를 최신 아이폰11 시리즈는 물론 아이폰6s 시리즈, 아이폰SE 1세대까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6s는 2015년 출시돼 올해로 6년째를 맞았고, 아이폰SE 1세대는 출시 5년째인 저가형 모델입니다. 이처럼 애플은 5년 내지 6년째까지 아이폰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06.25 -
'네이버통장' 내달로 연기- '월 4천900원' 멤버십 예정대로 출시
네이버의 본격적인 금융시장 진출 신호탄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출시가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5월 29일 "'네이버통장' 오픈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며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략적 협력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만드는 비대면 CMA입니다. 네이버는 애초 이달 말 비대면 가입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나, 첫 금융상품이다 보니 막판 준비와 미래에셋대우와의 협업 과정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입니다. 이 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돌려줄 예정입..
2020.05.29 -
넷플리스의 새벽배송
전 세계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자사의 ‘새벽 배송’ 정책에 대한 홍보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국내 통신사들은 “망 이용료를 내지 않으려는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식료품도 아닌, 구독형 OTT인 넷플릭스가 말하는 ‘새벽 배송’은 뭘까. 왜 국내 통신사들은 넷플릭스의 정책을 못마땅해 하는 것일까. 넷플릭스는 7일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에게 ‘오픈 커넥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의 오픈 커넥트란 전 세계 통신사 네트워크에 캐시서버를 설치해 회원들이 자주 시청하는 콘텐트를 새벽 시간대에 미리 저장해 두는 ‘새벽 (콘텐트) 배송’ 프로그램입니다. 캐시서버를 설치하는 비용은..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