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속에서 피어난 긍정

2020. 3. 26. 08:17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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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타파크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쏟아지기 시작했던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첫 확진자(31번 환자) 발생 이후, 국민들 사이에선 이전에 비해 긍정의 분위기가 더욱 팽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공포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찾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유명인·단체의 기부 소식과 해외서 우리나라를 방역 '모범사례'로 칭송한 사례 등이 크게 회자 됐고, 이러한 현상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26일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타파크로스가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관련 담론 460만884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분석 대상은 지난 1월20일부터 3월15일까지 트위터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그리고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민들의 담론입니다.

분석결과 31번 환자 발생 이후를 2차 확산기(2월18일~3월15일)로 봤을 때, 2차 확산기에 '코로나19' 관련 SNS상 언급량은 303만3163건으로 그 이전인 1차 확산기(1월20일~2월17일) 156만7721건보다 9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긍정과 부정 담론 비중을 확인한 결과, 2차 확산기에서 SNS 담론 내용의 '긍정' 비율이 1차 확산기에 비해 약 123% 증가했습니다. 1차 확산기에는 긍정적인 언급량 비중이 21%, 부정이 79%로 큰 차이가 났지만 2차 확산기에선 긍정이 48%, 부정이 52%로 차이가 줄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유명인들과 지역·단체 등의 기부 소식이 SNS를 통해 공유되기 시작했던 게 영향을 줬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외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전 세계의 모범사례로 보도한 기사나 영상 등을 쏟아내면서 SNS상 관련 언급량이 증가해 긍정적 담론도 형성됐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담론들 역시 이 때 확 늘었습니다.

김수연 타파크로스 이사는 "사회 이슈로 보면 1차 확산기에는 인종차별과 입국금지 등의 담론이 SNS상에서 주를 이뤘지만, 2차 확산기엔 정책과 외신, 개학, 기부, 선행 등의 담론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는 이어 "특히 2차 확산기에 들어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과 기업 혹은 단체 등의 기부소식이 공유되며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료 출처 - 타파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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