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 사면 30만원 환급 - 국민 3명중 1명에 영화 할인쿠폰

2020. 6. 4. 11:39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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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니 신세계'라는 평이 많은 의류 건조기. 몇 년째 살까말까 고민했다면 올해가 적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류 건조기를 10% 환급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2주간 대대적인 국책 판촉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열 예정입니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에서 쓸 수 있는 영화 할인쿠폰도 조만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쿠폰 발행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집니다. 농수산물·실내체육·외식 등 부문에서 선착순 지급하며, 총 발행규모만 국민 3명 중 1명꼴입니다. 10% 할인율을 적용하는 지역상품권 발매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고효율 가전 환급 확대…한도 30만원으로 늘려

4일 정부가 전날 공개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보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환급 혜택을 위한 추가 예산이 3000억원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살 때마다 1인 30만원 한도 안에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 가전이나 환급해 주는 것은 아니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이전 추경 당시 1500억원을 배정했는데,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좋아 추가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가전에는 의류 건조기를 추가했다. 환급 한도도 1인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는 구매일 기준 3월23일~12월31일 구입한 제품에 대해 환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청은 내년 1월15일까지입니다. 여기에 대중소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6월26일~7월12일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 3명 중 1명꼴 대규모 할인쿠폰…선착순 지급

정부는 영화 할인쿠폰을 시작으로 농수산물, 공연, 전시, 숙박, 관광, 체육, 외식 부문에 순차적으로 쿠폰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발행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각 업계의 회복을 최대한 돕기 위한 것이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진정된 이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배포 예정인 영화 할인쿠폰은 1인당 6000원이며, 총 147만명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7월에는 농수산물 20%(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600만명에게 제공합니다. 공연 1인당 8000원 할인쿠폰도 같은 달 36만명에게 지급합니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8월에는 실내체육시설 월 이용권 3만원 환급 혜택을 40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며 나들이가 늘어나는 9월에는 미술관 3000원 할인쿠폰을 160만명에게, 박물관 2000원 할인쿠폰을 190만명에게 발행할 예정입니다. 9월에는 온라인 숙박예약을 이용하는 100만명에게 3~4만원 할인을, 주말 외식업체 5회 이용시 1만원 할인을 330만명에게 적용합니다. 할인쿠폰 총 발행규모는 1618만명입니다. 우리 국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지역상품권 2~3조 추가, 할인율 10%로 …전통시장 이용시 쏠쏠

올해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이나 다름없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액면 금액의 90% 가격에 살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각각 3조원·2조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6조원에서 9조원(7월 추진), 온누리상품권은 3조원에서 5조원(8월 추진)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기존 5%였던 할인율을 10%로 높였습니다. 높아진 할인율 덕분에 지난달 말 신규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은 5000억원어치는 열흘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는 긴급재난지원금처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제외한 지역 매장입니다. 이들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을 설치하면 모바일로 구매·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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