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5. 13:55ㆍ일상다반사
조수빈 아나운서가 조두순 출소 관련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 가운데, 조두순이 새로 이사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분개했습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주민들 불편하실수 있으시니 장소는 말씀 안 드리겠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언론에서 문제가 된다고 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현장에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 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다"라고 조두순이 새로 이사하게 될 지역의 상황에 대해 전달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하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 12년간 뭘 한 건가. 아이 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을 남긴다. 어린이들이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 주민들은 무슨 죄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조 아나운서는 "실명은 안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은 다른 곳에 힘을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것이 아니냐"며 다시 한번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조두순은 다음 주 출소한다. 사회인이 아닌 아이 엄마로서 글을 남긴다. 이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것인가?"라고 또 한번 걱정과 함께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2008년 안산에서 8세 여아를 납치 및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오는 13일 만기 출소하게 됩니다.
이에 12년 전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들은 최근 안산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 아나운서는 지난해부터 채널A에서 '뉴스A'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은 조수빈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 치킨이 왜 매워요? 별 1개!" 막무가내 '민폐' 배달 리뷰 실상 (0) | 2020.12.05 |
---|---|
윤석열 참모가 이용구 법무차관과 징계 모의 (0) | 2020.12.05 |
"세금인줄 알고 만원씩 냈는데.." 적십자회비에 시민들 분통 (2) | 2020.12.03 |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 나온다..낱개 페트병은 병마개에 표기 (0) | 2020.12.03 |
조주빈, 징역 40년 선고에 누리꾼도 놀라.. 법조계 "중형에 해당" (0) | 2020.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