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여기 보고 배워라" '육대전'도 박수친 해병대 식단

병사들의 부실 급식 제보 창구가 되고 있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가 이번에는 격리 병사들을 위한 모범 도시락 사례를 꼽았습니다.

육대전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해병대) 연평도 카페에 올라온 격리자 배식 사진이다”라고 설명하며 밥과 반찬이 풍족하게 담겨 있는 20장 넘는 격리자 배식 사진을 공개했다. 육대전은 이에 대해 “칭찬합니다”라고 짧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육대전은 관련 제보에 따라 “연평부대가 아닌 우도에 위치한 부대라고 한다”고 틀린 사실을 바로잡았습니다.

해당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은 “댓글 보니 못 믿겠다는 분들이 계신데 저 사진에 나온 부대에서 정말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제가 고생하는 걸 봤다. 그냥 따뜻한 응원 한 마디만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저게 기본 중에 기본이어야 한다”, “이런 당연한 걸 보고 가슴 쓸어내리고 안도하는 현실이...”라는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육대전이 폭로한 군부대 부실급식 사례는 지난달 20일 이후 10건에 이르렀다. 의료 문제, 과잉 방역 등 여타 문제들도 연이어 터졌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여태껏 두 차례나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