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8. 10:12ㆍ일상다반사
경찰은 27일 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발표를 하면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 관련 설명자료’를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총 23페이지 분량의 자료에서 경찰은 9페이지를 할애해 '제기된 의혹별 Q&A'를 정리했습니다. 경찰을 향한 여러 가지 의혹을 씻기 위해 수사 과정을 낱낱이 고하겠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손정민씨의 휴대폰을 친구 A씨가 가져간 경위와 자신의 휴대폰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뚜렷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smpa.go.kr/home/homeIndex.do?menuCode=www
https://www.smpa.go.kr/user/nd41940.do?View&boardNo=00266580
〈당일 행적 관련 의혹에 대한 Q&A〉
▶의혹 1: 친구 A가 손씨와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술을 마시자고 했다.
-친구 A와 정민군은 평소 함께 다니며 술을 마시거나, 국내외 여행을 같이 가는 사이로 확인됨.
▶의혹 2: 손정민군이 마신 술이 얼마 안 되는데, 만취 상태로 볼 수 있나.
- 손정민군과친구A가구입한 술은 소주(360ml) 2병, 소주 페트병(640ml) 2명, 청하(300ml) 2병, 막걸리(750ml) 3병으로 확인.
-손정민 군 부검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로 회신. 사체 부패 과정임을 고려하면 실제 음주 수치는 이보다 낮은 0.105~0.148%로 추정 가능하다는 국과수 의견.
- 두 사람의 음주량은 확인되지 않음.
▶의혹 3: 둘 사이 시비 있었던 것 아닌가. (불상의 남자들이 서로 추격하는 유튜브 영상 관련 의혹)
- 추격하던 당사자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한강 공원에서 장난치며 달리기하는 모습이라고 진술
-다른 목격자도 두 사람이 시비하거나 다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
▶의혹 4: 친구 A가 손정민군 주머니 뒤적인 이유는. .
- 의혹이 일어난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친구 A가 자고 있던 손정민 군 옆에서 짐을 챙기며 흔들어 깨우는 모습이라고 진술.
▶의혹 5: 손정민군 휴대전화 영상 속 '골든 건' 의미는.
- 친구 A는 위 문구 언급 전후로 '퍼킹, 제이팍'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최근 박재범 레이블에서 탈퇴하고 예명을 골든에서 'G소울'로 변경한 가수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술.
▶의혹 6: 손정민군 휴대전화를 친구 A가 가지고 간 이유는.
- 친구 A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계속 확인 중.
▶의혹 7: 친구 A가 자신의 휴대 전화를 은닉하거나 폐기한 것 아닌가.
- 친구 A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정보 분석 결과, 친구 A 휴대전화는 마지막 통화시간인 4월 25일 오전 3시 38분경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 2분까지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
▶의혹 8: 친구 A와 그 가족이 휴대전화를 찾아보려 노력도 하지 않고 하루 만에 새 휴대전화로 바꾼 이유는.
-친구 A는 모친으로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다고 들어 따로 전화해보지 않았고 분실신고나 해지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
-집에 있던 휴대전화 공기계를 이용해 임시로 새 번호로 개통해 사용 중이라고 진술.
〈손정민군 사인 관련 의혹에 대한 Q&A〉
▶의혹 1: 손정민군은 평소 물을 무서워해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는데.
-손군이 해외 해변이나 물속에서 촬영한 사진, 국내 물놀이 영상 등 확인. 정확한 입수 경위는 계속 확인하고 있음.
▶의혹 2: 손정민군 머리 왼쪽 뒷부분 상처, 뺨 근육 파열 이유는.
- 사인으로 고려할만한 손상이 아님.
▶의혹 3: 현장 바닥 혈흔은.
- 현장 주변을 폭넓게 감식했지만 혈흔은 확인되지 않음.
▶의혹 4: 돗자리에 누워있을 때 이미 사망했거나, 친구 A가 목 뒤에서 주사를 놓아 사망한 것 아닌가.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 혈액과 위에 특기할만한 약물이나 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음.
▶의혹 5. 손정민 군을 누군가 함께 한강으로 옮겨 빠뜨린 것 아닌가.
- 누군가 부축해 옮기는 CCTV 영상이 의혹의 근거. 대상자 조사 결과 손정민군과친구A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함.
▶의혹 6: 강바닥은 진흙이 많아 걷기 힘들고, 물가 바위로 취한 상태에서는 신체 앞부위를 다치지 않고 들어가기 어려운데.
- 손군 양말과 강변 10m지점의 토양 성분 유사. 변사자 의복에서도 변사자 본인의 혈흔 이외 특이 사항은 없음.
▶의혹 7: 친구A가 물에 같이 들어간 것 아닌가.
- 친구 A가 이날 오전 4시 42분경 탑승했던 운전기사는 최초 진술 때 옷이 젖어있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운행 종료 후 내부 세차 때 차량 뒷좌석이 젖어있지는 않았음.
▶의혹 8: 낚시꾼 존재 갑자기 등장. 진술 신뢰할 수 없다.
-한강공원 출입차량 193대 소유주 탐문하던 중 목격자 일행을 확인해 5월 12~13일 7명을 조사.
-7명 중 5명이 직접 보았다고 일관된 진술. 목격자 참여 현장 조사 및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신빙성을 확인.
▶의혹 9: 낚시꾼은 물에 들어가는 사람 봤다며 왜 구조하지 않았나.
-입수자가 시원하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수영하듯 들어가 위험한 상황으로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
▶의혹10: 낚시꾼이 목격한 입수자가 손정민이 아닐 수 있는데.
-서울에서 4월 24일 이후 실종된 63명에 대해 전부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
-입수자 신원 특정 위해 노력하겠음.
▶의혹 11: 어둡고 먼 거리에서 낚시꾼이 제대로 볼 수 있나.
- 7명 중 5명이 직접 목격 진술. 다른 2명도 소리 들었다고 진술.
-당일은 날씨가 맑았고, 음력 14일(보름달에 가까움)이었으며 목격자들 위치에서 입수 장면을 어려움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음.
▶의혹 12: 친구 의복은 감정 의뢰했나.
- 5월 4일 의복(점퍼, 반바지, 양말, 가방) 임의로 제출받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혈흔이나 DNA 발견되지 않았다.
〈친구A에 대한 의혹에 대한 Q&A>
▶의혹 1: 친구 A및 가족이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임한다.
- 친구A와 그의 가족은 참고인 조사에 전부 응했고 가택 및 차량 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등에 전부 동의했음.
-친구 A의 부모와 누나의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친구A 아이패드 포렌식, 당시 A 착용 의복 감정 완료.
▶의혹 2: 친구 A 친인척 중 강남서장, 강남 세브란스 교수, 서울청 수사과장 등 유력인사가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
- 전부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의혹 3: 당일 실종신고도 되기 전에 사건 발생장소 인근에 순찰차 6대가 도착해 수색한 이유는.
-25일 오전 3시 30분 음주 의심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돼 방배경찰서 서래파출소 순찰차 1대, 교통 순찰차 1대 출동으로 확인.
▶의혹 4: 친구 A가 손정민군 휴대전화 가지고 있으면서 그 휴대폰을 사용한 것 아닌지.
-손정민군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웹이나 앱 사용은 1시 9분경, 카카오톡 발신은 1시 24분경, 전화통화는 1시 33분이 최종으로 확인.
-1시 9분께 '○○ 치킨' 웹 검색, 1시 24분 손정민군이 어머니에게 카톡 보냄, 1시 33분 배달 라이더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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