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일 관계 이런식이면 영영 불가능..도쿄올림픽 보이콧해야"

2021. 6. 10. 10:56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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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이 독도의 일본땅 표기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도쿄올림픽 보이콧 이제는 '검토'해야할 때'라는 글을 통해 "일본 정부는 계속된 무반응"이라며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 관련, 우리 정부의 항의와 지방정부 차원의 서한, 국회의 규탄 등이 이어졌지만 일관된 모르쇠"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를 누구보다 기대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영영 가능하지 않다"며 "외교는 주권국가 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결과인 만큼, 명백한 정치적 도발에 대응해 그에 걸맞은 우리의 분명한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이라며 "전 세계를 피로 물들였던 지난날 제국주의의 망령은 결코 우리가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일본의 상식 밖 태도가 지속되면서 '보이콧 검토'가 불가피할 만큼 우리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심각한 검토를 해야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림픽을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보이콧이 얼마만큼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국민들께서 모르시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그만큼 일본의 만행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계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IOC의 조속한 대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지난 (2018년)평창 올림픽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따른 IOC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반도기 독도 표기를 삭제했지만 이번 IOC의 무대응은 중립이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주장에 동조하는 편향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따라서 "IOC는 지금 이 순간 누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평화를 선양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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