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해변 400m 뒤덮은 카페촌..강릉은 왜 커피 메카 됐나
“예전엔 횟집과 조개구이집 몇 곳만 있던 해변인데…. 지금은 카페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아 놀랐습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을 찾은 정모(66·여)씨가 한 말입니다. 조카 결혼식 참석차 강릉을 방문한 정씨는 “1990년대 강문해변 주변에 살았는데 그때만 해도 바닷가 주변에는 횟집밖에 없었다”며 “커피거리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400m가량 길이의 안목해변은 최근 몇 년 사이 유명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 등이 셀 수 없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거리 전체가 카페로 가득 찼습니다. 안목해변은 2016년 연안정비사업이 완료되기 전에는 해안침식으로 백사장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백사장이 없다 보니 관광객도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