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방역망에 부산 'n차 감염' 불안감 확산
부산 감천항에 입항해 하역 작업을 하던 러시아 선원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하선을 하지 않는 선원이란 이유로 승선 검역이 아닌 간소화 된 ‘전자 검역’ 절차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은 방역당국의 허술한 방역에 대한 비판과 함께 ‘n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선사인 또 다른 선박의 승선원 1명도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서, 이날 오전 기준 감천항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 승선원은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이들 모두 하선을 하지 않는 선원이란 이유로 배에 ..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