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배설물의 습격' 춘천 양봉장 인근 주민들 피해 호소
강원 춘천시 내 양봉장 인근 주민들이 벌 배설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벌들이 빨래나 차량 등에 배설물을 뿌리고 가는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8일 오전 춘천시 외곽 전원주택 단지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보닛이 노란색 이물질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동네를 살펴보니 차량 다수가 이 같은 이물질로 덮여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양봉장에서 나온 벌들이 봄철부터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분비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37)씨는 "벌 배설물을 빨리 닦아내지 않으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차량이 상하기도 한다"며 "주민들은 밖에 빨래를 맘 편히 널기도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벌 배설물은 약한 산성을 띠어 장시간 ..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