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밀려나지 않겠다"..십시일반 33억 건물 사버린 사람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다른 것보다 임대료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서울의 주요 상권들에는 '임대' 딱지가 붙은 빈 건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소득은 반 토막이 났지만 코로나19 전부터 오를 대로 오른 임대료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활동하던 협동조합 세 곳이 해빗투게더란 이름으로 뭉치게 된 것도 '임대료' 때문입니다. '우리동네 나무그늘 협동조합'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삼십육쩜육도씨 의료생활협동조합'라는 단체로 각자 활동하던 이들은 마포구 성산동에서 '시민자산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자산화는 공동체가 함께 자산을 소유해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을 공동체를 위해 재투자하는 개념..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