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때려 정신 잃으면 업어치기- 10대들 기절초풍 '기절놀이'
어두컴컴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북 전주 모 중학교 3학년 A군(15)이 또래 남학생에게 멱살을 잡힌 채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잠시 후 중·고등학생 10여 명이 A군 쪽으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이들은 놀이터에 있는 원통형 미끄럼틀 입구에 A군을 밀어 넣은 뒤 주위를 에워쌉니다. 학생 2명은 아랑곳없이 A군의 모습을 구경하며 그네를 탑니다. 지난 4월 23일 오후 9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장면입니다. 이날 A군은 1시간 20분간 또래 남학생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10일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주 모 고등학교 1학년 B군(16) 등 전북 지역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11명..
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