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서당' 탈출..하동서 걸어 산청, 다시 버스 타고 진주로
"사전에 방범시스템 선을 끊었고 창문도 뜯어 탈출했습니다. 10시간 동안 오로지 걷기만 했는데 잡히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엽기적 폭행·가혹행위가 발생한 '청학동 서당'을 5년 동안 다녔던 A씨(21)가 지옥 같았던 서당 시절을 회상하면서 한 말입니다. 뉴스1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청학동 서당 2곳을 다녔다는 A군과 B군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 서당에서의 폭행, 노동 착취, 부당대우, 관리소홀 등에 대해 전해 들었습니다. A군은 'ㅅ시설'을 5년간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해당 시설에 보내져, 중학교 3학년 말 서당을 탈출하면서 서당과의 악연을 끊었습니다. A군의 서당 탈출 과정은 첩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사전에 방범 시스템의 전기선을 끊고 창문을 뜯어냈습니다. 밤 ..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