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다 기억이나" 지옥에서 벗어난 피해자 웃음 못 찾아
아들은 다시 웃음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20대 커플에게서 몇 달 간 고문 수준의 가혹행위와 폭행에 시달리다 다시 가족 품에 돌아온 아들 A(24)씨는 건강을 회복하고 "엄마, 나 다 기억났어"라며 지옥 같았던 피해 상황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를 폭행한 피의자 박모(21)씨는 함께 운동한 인연으로 만난 중학교 후배였습니다. 결국 악연으로 귀결된 인연은 군 제대 이후까지 이어졌고, "일자리가 있으니 함께 지내자"는 꼬드김으로 악몽 같은 A씨 커플과의 동거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다시 떠올려보면 박씨 커플의 목적은 처음부터 돈이었습니다. 박씨와 여자친구 유모(23)씨는 A씨가 대출받아 중고차를 구매하게 하고, 다시 차를 담보 맡겨 받은 돈을 가로챘고, 그전에는 휴대폰 여러 대를 개통해 이를 담보로..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