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병원 코호트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광주 21세기병원은 차분한 하룻밤을 보냈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호트격리가 이뤄진 21세기병원에는 오전 9시 30분 현재 73명의 입원환자가 머물고 있다. 73명의 환자에는 16번 확진자의 딸(18번 확진자)도 포함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환자들은 병원 안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한 소식을 접하고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식사를 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큰 동요 없이 외부와 연락할 유일한 수단인 휴대전화로 뉴스를 찾아보고 가족, 지인과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 등 병원 관계자는..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