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모 엄벌해달라" 진정서 폭주..경찰도 집중 포화
양부모에게 학대당한 뒤 생후 16개월 만인 지난 10월 사망한 고(故) 정인(입양 전 본명)양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정인아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고, 법원에 관련자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 접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영아를 학대한 양부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건을 수사한 경찰까지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2일 밤, 이례적으로 서울 양천경찰서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습니다. 이날 한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이 ‘16개월 영아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하면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들을 엄벌하라는 비난글이 게시판에 쏟아졌습니다. 정인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동네 소아과 의사 등이 총 세 번이나 학대 신고..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