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순식간에 다 털린다..'오픈뱅킹 범죄' 주의보
A씨는 지난달 은행 세 곳의 계좌에서 3000만원을 도둑 맞았습니다. 범죄자가 훔친 A씨의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새로 만들어 오픈뱅킹(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사 계좌를 한번에 조회·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앱 하나를 받아 비대면으로 인증한 뒤 오픈뱅킹을 이용, 다른 은행 두곳에 있던 잔액까지 전부 끌어갔습니다. 범죄자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지만, 다른 은행 계좌에 남겨뒀던 대출 잔액까지 사라진 뒤였습니다. 하나의 계좌로 모든 금융사 거래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을 악용한 신종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 한 곳에서만 인증을 해도 타 금융사의 계좌에 있는 잔액까지 끌어올 수 있어 일반 금융 범죄 보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소비자들에게 ..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