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진단 검사의 배신..안심하고 가족여행 갔다 11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13세 소녀가 가족·친척 11명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사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6월 대규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습니다. 잠복 기간을 고려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4일 뒤 소녀는 신속 항원 검사(rapid antigen test) 방식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이틀 뒤 소녀에겐 코막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소녀의 가족은 안심하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소녀의 부모와 두 명의 남자 형제, 그리고 여러 명의 친척..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