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급소라며 찔렀지만 한국 반도체 더 강해졌다
"일본의 수출규제 단행 이후 지난 1년간 국내 핵심소재 산업은 놀라울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SK머티리얼즈가 '파이브나인'(순도 99.999%를 뜻함) 이상의 에칭가스(기체 상태의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에 성공한 것을 꼽을 수 있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당장 국산화가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산업당국 관계자의 말) 최근 산업계에서 들려온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 성과는 실로 대단합니다. 지난해 7월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하자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잡은 업계의 뚝심이었습니다. 솔브레인의 '트웰브나인'(99.9999999999%) 불산액(액체 상태의 고순도 불화수..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