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봉헌 축일
교회는 구약의 정결례 규정에 따라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이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고 비둘기 한 쌍을 번제물과 속죄물로 바친 것을 기념해 주님 성탄 대축일부터 40일째 되는 날인 2월 2일을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날을 기념해 주님 봉헌의 의미와 전례를 살펴본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주님 봉헌 축일이란 루카 복음서는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아기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봉헌했다(2,22)고 한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정결례(레위 12,1-8)법은 사내아이를 낳은 산모는 40일간, 여자아이를 낳은 산모는 80일간 불결한 것으로 여겼다. 산모는 이날이 지난 다음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번제물로 일 년 된 ..
20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