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슬퍼요'라고 일기썻던 초등생, 해군 사관생도 되다.
"너무너무 슬프다. 많은 사람이 죽고 그들의 부모님은 많이 울었다." 2010년 천안함이 피격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너무 슬프다'라는 내용의 그림일기를 쓰며 전사자를 추모했던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성장해 올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지난달 14일 해사 78기로 입학한 권현우(20) 생도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천안함 피격과 관련해 썼던 추모 그림 일기장 사진이 최근 해군 페이스북에 게시됐다고 해군이 25일 전했습니다. 권 생도 모친이 천안함 피격 10주기(3·26)를 맞아 해군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천안함 챌린지' 이벤트에 그림 일기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권 생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일기장에 "오늘 신문 사설을 읽어보니 한 달 전에 온 나라가 놀라던 일의 기억이 다시 난다. 뉴스에..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