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초강력' 등급 신설 - 한반도 상륙한 '매미' '산바' 해당
기상청이 태풍의 대응 신속성을 높이고, 정보를 세밀화하기 위해 태풍의 강도등급을 기존 최고등급 '매우강'보다 한단계 위인 '초강력' 등급을 신설했습니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했던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54㎧(시속 194㎞)에 해당합니다. 기상청은 이런 내용을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다울관에서 열린 '여름철 달라지는 기상예보 서비스' 브리핑에서 공개했습니다.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언론과 국회의 지적에 따라 위험을 무릅쓰고 예보 관련 정보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으며, 기상청이 고민을 많이 해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 일부개정된 기상법 시행령의 예보업무규정에 따르면 태풍등급 신설이나 이날 함께 발표한 폭염특보 기준변경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한..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