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앞에서 나갈 수도 없고"..'카톡 감옥'에 갇힌 사람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이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이 됐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인간관계가 고스란히 카톡방에 녹아들면서 카톡 대인 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입니다. “시댁 카톡방은 스트레스”라는 며느리들 대표적으로는 ‘시댁 식구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섞인 며느리가 꼽히고 있습니다. 10일 지역 맘카페에 ‘시가 카톡방’ ‘시댁 단체방’ 등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는 글이 다수 나옵니다. 한 맘카페 회원은 “남편 형제들과 시부모까지 있는 ‘톡방’에 초대됐는데 왜 이런 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한번 조용히 나왔는데 다시 초대하시더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여기에는 “최대한 유령처럼 있으면 된다” “알림 꺼 놓으면 좀..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