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시기의 전례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성주간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전까지 이어지는 기도와 참회의 기간입니다. 재의 수요일 이후 첫 주일을 시작으로 모두 6번의 주일을 지내는데, 마지막 사순 제6주일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고 이때부터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성주간에 포함된 성목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는 파스카 신비를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파스카 성삼일로서, 사순 시기와는 구분됩니다. ■ 사순 시기의 전례와 신앙생활 사순 시기는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을 하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머리에 재를 얹는 것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참회와 속죄의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참회와 속죄를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는 사순 시기 전례의 가장 큰 특징을 이룹니다. 그래서 사순 ..
20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