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스타'는 필요없다..지금 배구계에 필요한 메시지
대세 겨울 스포츠를 자부하던 프로배구 V-리그가 직격탄을 맞았다. 불씨의 원인은 다르지만 9년 전 불거진 승부조작 때와 버금가는 위기입니다. V-리그가 학교폭력(학폭) 파문에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중학교 시절 총 4명의 피해자가 존재한다면서 가해자가 했던 21가지 행동들을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불과 하루도 안 돼 가해자는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선수는 자신들의 폭력 행위를 시인하면서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사흘 뒤에는 남자부 OK금융그룹 송명근가 심경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중고교시절 벌인..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