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전 실종된 딸과 만난 어머니
31년 전 6세 딸을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딸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사는 A(60)씨는 지난달 12일 인천 삼산경찰서를 찾아 실종된 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31년 전인 1989년 놀이터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6세 딸이 실종된 뒤 경찰에 신고하고 딸을 찾아 헤맸으나 31년째 만나지 못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우연히 '유전자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를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조회에서 A씨의 딸이 서울에 있는 한 아동복지기관에 입소했던 기록이 확인되면서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해당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A씨..
202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