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4일 생겼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그림의 休'
작은 홍보업체에서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 이모(25)씨에게 대체 공휴일은 그림의 떡입니다. 이씨는 “대기업 고객사는 대체 공휴일이라고 쉬는데, 동료와 나는 추가 수당도 없이 일할 때가 있어 정말 짜증 났다”면서 “대체 공휴일이 더 늘어날수록 배만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화장품 판매 매장에서 일하는 이모(25)씨는 “근로자의 날이나 휴일이 언제인지 모르고 일한다”면서 “하반기부터 대체 공휴일이 지정되면 손님은 더 많아질 텐데 추가수당도 없이 몸만 더 피곤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2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해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