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0. 09:35ㆍ일상다반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가 인기 해양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SUP(스탠드업 패들 보드·Stand Up Paddle Board)’ 성지로 본격 개발될 예정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광안리해수욕장은 전국 최초로 야간 수상 활동이 가능한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SUP는 두 발로 물 위에 선 채로 노를 젓는 해양 레포츠로 최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8일 부산 수영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도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SUrP-Rise Project(서프 라이즈 프로젝트·가칭)’가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사업은 국내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지역 관광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5억 원씩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국·시비 1 대 1 매칭으로 총 사업비는 30억 원입니다. 번에 선정된 프로젝트의 핵심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전국 SUP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수영구는 우선 광안리해수욕장을 해수욕, 완충, 무동력 레저 등 세 구간으로 구분합니다. 해변에서 바다 방향으로 50m 구간은 해수욕, 그다음 20m까지는 완충, 그리고 그다음 50m까지는 무동력 레저 구간으로 각각 나눠 관리됩니다. 무동력 레저 구간에는 SUP 보드를 댈 수 있는 ‘안전 부두’도 조성됩니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구는 SUP 관련 다양한 행사도 계획중입니다. 야간에 SUP를 타고 광안리 일대를 돌아보는 ‘LED SUP 투어’, SUP 클럽 대항전, SUP 모형 경주대회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일반인이 SUP를 배울 수 있는 ‘SUP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SUP 클럽’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영구는 해가 진 후 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상 활동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안전을 위해 야간 수상 활동이 금지돼 있는 상황입니다. 야간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 운영되는 ‘해양스포츠 구조대’도 창설됩니다. 이외에도 수영구는 장비 보관시설, 안전부표 설치, 야외 샤워실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사업 기획을 담당한 와이즈유 해양레저관광학과 김철우 교수는 “SUP 스포츠 활동을 통해 광안리를 비치 스포츠 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은 SUP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 같은 천혜의 환경을 이용한 해양 레포츠를 지역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창출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 지역 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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