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에 지쳐..'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멋부리기 놀이' 인기
2020. 4. 14. 08:23ㆍ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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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엄격한 자택격리령이 내려진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 '쓰레기 버리기'가 소중한 '외출 이벤트'가 되면서, 화려하거나 재미있는 옷차림으로 기분전환을 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쓰레기통 격리 외출(Bin Isolation Outing)'이란 이름의 계정까지 등장해,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계속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CNN이 전했습니다.
이 계정은 호주에 사는 다니엘 애스큐란 이름의 여성이 만들었습니다. 허베이 베이에 살고 있는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친구가 약 2주전 "쓰레기 버리기를 핑계삼아 집 밖으로 나가게 돼 흥분된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본 후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때 한껏 치장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애스큐와 친구는 사진을 찍어 다른 친구들과 공유했고, 애스큐는 내친김에 계정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계정은 호주를 넘어 캐나다와 미국에서까지 화제가 됐고, 오랜 기간동안 이어지고 있는 자택격리에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계정에는 결혼 49주년을 맞아 옛 웨딩드레스를 입고 쓰레기 통을 비우러 나온 호주 노부부, 부활절 토끼 분장을 하고 어린 아들과 함께 나온 캐나다 남성 등의 사진이 게재돼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고 덤블링하는 남성, 우수꽝스러운 비키니 차림의 남성 등 기발하고 우스꽝스러운 사진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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