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이태원 클럽 방문 20대 추가 확진 - 8일간 동선 복잡

2020. 5. 12. 13:40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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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부산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부산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연관자는 2명이 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42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27세 남성(139번 확진자)입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다음 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139번 확진자가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 이태원 클럽에 머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역학조사를 진행해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139번 확진자의 첫 증상 발현 시점과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부터 확진 판정 때까지 동선,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 잠정 역학조사 결과 139번 확진자가 지난 3일∼11일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 등지에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지를 다니는 등 동선이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에서 다수의 접촉자 발생 및 2차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1일 기준 40명이었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부산 거주자 수는 10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사람은 2명(138번·139번 확진자)이며 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은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103명 중 13명은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사람들입니다. 시는 이들은 용인시 66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88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사람이 2명으로 늘어나고, 클럽 연관 진단검사 대상도 늘어나면서 시 보건당국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젊은 층인 이들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클럽 방문 후 일상생활을 했다면 지역 내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9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입원환자는 14명이며, 12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2천248명입니다.

www.youtu.be/chUTo9Ln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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