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의 끝을 보여준 '상습 환불 고객'..누리꾼들 분노

2021. 6. 18. 12:36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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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고 온갖 이유를 들어 환불 요청을 해온 한 진상 고객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환불거지의 끝판왕’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평소 환불 횟수가 몇십번인 블랙컨슈머’란 설명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의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No Way’란 닉네임을 사용한 참가자 A씨는 “쿠팡에서 환불 그만하라고 부탁했다. 오늘 거 환불 안해준다더라. 음식 3번 중 2번씩 환불한다고 뭐라고 했다”면서 음식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A씨는 상담원에게 “난 서초브랜드 아파트 사는데 (당신은) 어디 사느냐”며 “당신 흙수저인거 자제해달라”는 등의 발언을 했고 상담원으로부터 “죄송하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전했습니다.

결국 환불 대신 일정 금액의 캐시 충전을 받은 A씨는 상담원에게 “XX년, XX같은X”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주제 파악이 안 된다”, “상담원 주제에 상류층이랑 같은 시선으로 대화하려 한다”,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게 소름이다” 등의 도 넘은 비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상담원에게 막말을 내뱉은 A씨는 이전에도 다방면으로 환불요청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이를 대화방에 공유해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과거에 그는 배달로 주문한 회가 단순히 엎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을 받았고, 제대로 배달된 초밥을 다 먹고 나서 음식이 없어졌다는 핑계로 환불을 받아왔습니다.

 

A씨는 배달 음식 이외에도 오뚜기 측에 항의해 즉석밥, 컵라면, 마요네즈, 즉석카레 등 상당량의 식품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상습적인 환불 행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상담원을 향한 막말에도 크게 분노했습니다.

댓글엔 “기업이 고객과 진상을 구분해야 된다”, “제발 상담원분들 참지 말고 고소해서 참교육 해달라”, “할 말을 잃었다”, “상류층의 입에서 나올 문장들이 아니다”, “저런 진상이 많아질수록 서비스 질은 낮아진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들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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