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락 어디까지인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11일 오전 10시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100원) 내린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9시10분 6만74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과 8일에도 종가 기준 각각 6만8000원, 6만7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6%, 50.32% 올랐다고 공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경우 확률적으로 한달 뒤의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매크로 우려로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