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추가 연기로 가닥 잡혀지나?
정부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우선 검토하는 등 사실상 개학을 추가 연기하기로 무게 중심을 옮긴 데에는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역사회의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학이 곧 사회 전반에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의 간담회에서는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견해가 절대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해외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4월 6일 ‘등교 개학’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