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터 카페·식당 일회용품 금지.. 자영업자들 한숨
2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점. 20대 손님 두 명이 매장에서 마시고 가겠다면서 아메리카노 커피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종업원이 “머그잔에 드릴까요?”라고 물었지만 두 사람은 일회용 컵을 선택했다. 점주 곽모(48)씨는 “코로나 때문에 매장에 비치된 다회용 컵을 쓰는 걸 꺼리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당장 다음 달부터 일회용 컵을 못 쓰게 되면 손님들에게 어떻게 일일이 설명할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부가 다음 달인 5월 1일부터 전국 카페·음식점 안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이 혼란과 불편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십만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선호하는 고객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도 그간 코로나 확산을 최..
202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