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文대통령 발언, 종교자유 중단 명령처럼 들려 놀랐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은 27일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보다 국민의 생명·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의 청와대 초청 한국 교회 지도자 간담회 인사말에서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을 거론하며 "물론 3단계 격상을 고민하는 대통령의 고심과 종교단체가 보다 방역에 협조해달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보회의에서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그와 같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