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 바깥 면(앞면)과 안쪽 면(뒷면)을 잘 구별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가장 많이 쓰는 덴탈 마스크는 앞뒤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마스크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마스크는 앞·뒷면을 가려 쓰는 게 왜 중요한가? A. 마스크 앞면은 날아오는 타인의 비말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고, 입이 닿는 뒷면은 침방울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흡수 기능이 되어 있다. 만약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타인 비말이 마스크 표면에 흡수되고, 자신의 비말이 확산될 수 있다. Q. 끈 연결부 위치로 앞·뒷면을 구별할 수 있지 않..

KF-AD는 숨쉬기는 편하면서도 침방울 차단 효과를 갖춘 새로운 마스크로 설명돼왔습니다. 5일부터 시중에 소량이 풀릴 예정입니다. 편안한 숨쉬기 우선 식약처 설명대로 숨쉬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기자는 오전까지 KF94(평균입자 크기 0.6㎛의 분진을 94% 이상 차단)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비말차단용으로 바꿔쓰자마자 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KF94는 차단율이 높은 만큼 통기성은 떨어집니다.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쉴 때 마스크 구겨졌다가 펴지는데, 비말차단 마스크는 변함없었습니다. 또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얇습니다. 이날 쓴 제품은 2겹짜리 구조입니다. 겉면은 MB(멜트 블로운)필터를 혼합한 SMS부직포로, 피부에 닿는 안감은 일반 부직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비말차단 마스크를 휴대전화 위..

6월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 학생들은 6월부터 일주일에 5개까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적 마스크 제도 개선 조치를 29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발동하고 마스크 구매 요일 5부제를 도입하는 등 수급 관리에 나서왔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하고 생산량도 점점 늘면서 최근 하루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1천466만개에 달합니다. 300만개 정도 생산했던 ..

보건당국이 6월30일까지 운영되는 공적 마스크 긴급조정조치의 후속조치와 관련, 그간의 수급량과 유통과정 상 예측량을 검토해 향후 운용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27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7월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어떻게 운용할지는 이 같은 점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새로운 규격으로 입안 예고 중인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관련해선 “수술용 마스크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일반인용 마스크”라며 “6월 초순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882만개입니다. 이 중 해외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국가보훈처에 2만5..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가정주부 김 모(42) 씨는 지난 5일 오픈마켓 A사에서 국산 덴탈마스크 50매 1박스를 3만9800원에 구매했습니다. 배송료 2500원이 따로 붙었지만 할인쿠폰을 활용해 실제 결제한 금액은 3만532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인 6일 같은 제품의 판매이 가격이 5만7100원으로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룻밤 새 무려 43.5%가 오른 것입니다. 이 제품은 이날 일시품절 상태였지만, 판매자는 7일 5만9100원으로 가격을 더 올린 뒤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마스크를 사기 전 가격을 비교했던 다른 e커머스인 B사를 찾았지만 그곳 역시 50매 한박스가 3만원 후반대였던 판매가격이 6일 5만2000원을 거쳐 7일엔 6만9800원으로 올라 있었습니다. 1장당 약..

마스크를 쓰고 1시간이 지나면 숨이 턱턱 막히고 축축해져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초여름 날씨 탓에 핵심 방역수칙인 마스크 착용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8일째 10명 안팎에 그치고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점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들었습니다. 경기도 광명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김동현(39·남)씨는 "주로 야외에서 일하는데, 1시간만 지나도 마스크가 축축해져 예전보다 착용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나처럼 안경을 쓰는 사람일수록 마스크 착용이 더 불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마스크 1장으로 하루를 버티기 힘들 것 같다"며 "야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