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효과 봤다"..정치인들 극찬에 약국서 동났다
전염력이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자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서 구충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코로나19 환자들이 넘쳐나 의료기관이 마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 간부들이 이버멕틴(구충제)의 코로나19 효능을 공개적으로 극찬하자 이른바 '구충제 러시' 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물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현재 15개국에서 해당 구충제로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는 사실도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을 폭침 시켜 유명 정치인으로 부상한 수시 푸지아뚜띠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가세하며 '구충제 러시'에 부채..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