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성혈 대축일] -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
교회는 매년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뤄진 성체성사의 제정과 신비를 기념하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이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후 첫 번째 목요일이나 일요일에 지켜지는데, 한국에서는 첫 번째 일요일에 이 대축일을 경축합니다.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날을 맞아 성체성사를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살펴 봅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성사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은 미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습니다. 감염의 위험으로 인해서, 영혼의 양식인 성체성사로부터 강제로 ‘거리두기’를 해야 했던 그리스도인들은 한편으로는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모시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