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
1. 기원 일괄고백과 일괄사죄의 기원은 제1차 세계대전 때였습니다. 당시 교황청 내사원에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계속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전쟁터에 파견될 병사들이 너무 많아서 개별 고백을 수 없을 경우, 영성체 전에 합당한 방식으로 통회의 행위를 한 병사들 모두에게 일괄 사죄의 방식으로 죄를 고백할 수 있는지 문의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당시 베네딕토 15세 교황님께서 그러한 중대한 상황이라면 가능하지만, 나중에 병사들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면 자발적으로 온전한 고해를 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법적 근거 우선 일괄고백과 일괄사죄는 가능합니다. 대신 중대한 경우에 교구장 주교의 판단에 의하여 가능하다고 교회법 제961조는 명시하고 있지요. 또한 우리 교회의..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