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민주당, 동진은 실패 - 숙제로 남은 '영남'
180석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은 다만 '동진'(東進)'에는 실패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영남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오랜 난제 해결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65석이 걸린 영남권 민심은 민주당에 단 7석만 허락했습니다. 민주당이 호남에선 이른바 '싹쓸이'를 하면서 지도 오른쪽은 핑크색, 왼쪽은 파란색으로 표심이 동서로 갈렸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PK에서 '경합우세' 10석 이상으로 상향하며 기대를 걸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서부산 권역을 중심으로 최대 10석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2석을 내줬던 영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TK(대구경북)에서 완패하고, PK(부산경남..
2020.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