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마다하는 진해의 호소 - 제발 벚꽃 보러 오지 말아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매년 열리던 군항제가 전격 취소됐지만, 진해 주민들은 여전히 상춘객들의 방문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진해 주민은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진해 주민 A씨는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직까지 진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진해 주민들이 나름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몰려들 상춘객 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진해 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은 제 명대로 꽃을 활짝 피우고 장관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많이 아쉽겠지만 창원 시민 그리고 진해 주민 입장에서는 올해는 진해 벚꽃을 보고 싶은 마음을 부디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진해에 거주하는 다른..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