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교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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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
1936.12.17.-2025.4.21.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 1936년 아르헨티나 출생, 1969년 사제품·1992년 주교품 받아- 199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 임명, 2001년 추기경 서임- 2013년 제266대 교황에 선출, 사목 표어는 ‘자비로이 부르시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 계승하며 가톨릭의 보편성 실현 노력- 12년 재임 중 47회, 70여 개국 해외 순방,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 독려- 끊임없는 한국 사랑… 2014년 방한, 한국 주교단과 2015·2024년 로마에서 만나- 생애 마지막까지 신자들 가운데에 있었던 “양 냄새 나는 목자” 로마 시각 2013년 3월 13일 저녁(로마 현지 시각)에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
2025.04.22 -
[가톨릭]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 임명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만 76세)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시고,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만 67세, 1986년 사제 수품)를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하였다. 이 내용은 2024년 3월 13일(수) 한국 시각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발표된다.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 사임이 수락된 교구장은 신임 교구장이 취임할 때까지 ‘교구장 직무 대행’의 권한을 갖고 교구를 사목한다(교회법 제418조 2항 1). 손희송 주교는 1957년 경기도 ..
2024.03.13 -
[가톨릭]2024년 사순 시기 교황 담화 - 하느님께서는 광야를 통해 우리를 자유로 이끄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계시하실 때 언제나 다음과 같은 자유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출 20,2). 이는 시나이산에서 모세가 받은 십계명의 첫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이들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탈출(exodus)이 무엇인지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겪은 속박에 무겁게 짓눌려 있던 것입니다. 광야에서 그들은 자유로 이르는 길인 ‘열 마디 말씀’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형성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힘을 강조하고자, 우리는 이 말씀을 ‘계명’이라고 부릅니다. 자유로의 부르심은 힘든 요구입니다. 곧바로 응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정의 일부로 무르익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
2024.02.12 -
[가톨릭소식]장인남 대주교 네덜란드 교황대사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교황대사(apostolic nuncio)이며 라오스 교황사절(apostolic delegate)이었던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사진, 만 72세)를 네덜란드 교황대사로 임명하셨다. 이 소식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 2022년 7월 16일자에 발표되었다. [이탈리아어 발표문] Nomina del Nunzio Apostolico nei Paesi Bassi Il Santo Padre ha nominato Nunzio Apostolico nei Paesi Bassi Sua Eccellenza Reverendissima Monsignor Paul Tschang In-Nam, Arcivescovo titolare di Amanzia..
2022.07.19 -
2022년 사순시기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2년 사순 시기 담화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갈라 6,9-1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순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신비로 우리를 이끌기에 개인의 쇄신과 공동체의 쇄신을 위한 적절한 때입니다. 우리는 2022년 사순 여정을 위하여 바오로 성인이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한 권고를 곰곰이 묵상해 볼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kairós)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갈라 6,9-10). 1. 씨 뿌리기와 수확..
2022.03.01 -
유흥식 대주교, 한국 성직자 사상 첫 교황청 장관 임명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본산인 교황청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성직자 장관이 탄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했습니다. 또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500년 역사를 가진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입니다. 사제·부제의 사목 활동을 감독·심의하는 것은 물론 신학교 관할권도 갖고 있습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인류복음화성 등과 같은 선교 주무부처 외에 유서 깊고 영향력 있는 부처 장관에 아시아인 성직자가 임명된 것 자체가 파격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성직자성 장관..
2021.06.12 -
유흥식 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
유흥식 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 대주교 승품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현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현재 교황청 성직자성(Congregation for the Clergy) 장관 베니아미노 스텔라(Card. Beniamino Stella) 추기경의 후임으로 임명하시고, 대주교 칭호를 부여하셨다고 2021년 6월 11일 공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교황청 성직자성은 주교들과 주교회의의 권한을 존중하는 한에서 재속 성직자인 사제들과 부제들의 사목 전반을 심의하며, 이와 관련하여 주교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부서이다. 성직자들의 생활, 규율, 권리와 의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고, 성직자들의 성화와 사목 직무의 효과적인 수행, 복음 선포와 관련한 성직자의 평생 교육을 장려합니다. ..
2021.06.12 -
2020년 사순시기 교황님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0년 사순 시기 담화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코린 5,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으로 예수님 죽음과 부활의 위대한 신비를 경축하고자 준비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 신비는 개인으로도 공동체로도 우리 그리스도인 생활의 주축을 이룹니다. 우리는 마음과 생각으로 이 신비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합니다. 예수님 죽음과 부활의 신비는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자라나, 우리가 그 영적인 힘에 자신을 맡기고 자유롭고도 너그러운 응답으로 이를 따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1. 회개의 근본인 파스카 신비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예수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기쁜 소식, 곧 복음 선포(Kerygm..
2020.03.05 -
프란치스코 교황 사제독신제 고수키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900년 전통의 ‘사제독신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사제(司祭)가 부족한 오지 지역에 한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 서품을 허용하는 권고문이 채택됐음에도, 사제독신제를 바꾸는 것은 시기상조란 의견입니다. 사제독신제를 둘러싼 가톨릭계 내부의 보혁 갈등이 극심해지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교황은 남미 아마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관련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친애하는 아마존’이라는 제목의 권고문에서 아마존 지역 내 사회정의, 기후변화, 원주민 인권보호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논제 중 하나였던 ‘사제독신제 폐지’에 관한 권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아마존 지역처럼 사제가 부족한 지역..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