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생태계 교란식물인데.. '핑크뮬리' 단지 늘리는 지자체
전국의 지자체들이 최근 3∼4년 사이 앞다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핑크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위험식물입니다. 핑크뮬리는 더 이상 심어서는 안 되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이젠 가을 관광객들을 맞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12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핑크뮬리는 지난해 12월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에 핑크뮬리를 식재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환경부는 향후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를 판단해 생태계 위해성 평가 등급을 매깁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불리는 1급은 생태계 위해성이 매우 높고 향후에도 위해성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우려돼 관리대책을 수립해 퇴치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핑크뮬리가 지정된 2급은 당장 위해성은 보통이지..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