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주일
부활팔부 축제가 끝나고 오는 부활 제2주일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4월 30일 ‘하느님 자비의 사도’로 널리 알려진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1905~1938)를 시성하면서 하느님 자비를 특별히 기릴 것을 당부하셨죠. 이에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2001년부터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주일로 지내도록 했습니다. 교황이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를 새천년기 첫 성인으로 선포한 것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하느님의 자비’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자비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 시대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을 던져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셨죠. 파우스티나 수녀는 교황이 강조한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였습니다. 폴란드 출신인 ..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