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3. 08:03ㆍ일상다반사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월드 클래스였다. 손흥민의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입소를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하자 지난달 28일 구단 동의를 받고 귀국했습니다. 당초 재활 훈련을 위한 귀국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한 귀국이었습니다.
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 특례를 얻었습니다. 병역법에 따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예술체육요원 복무하게 된다. 예술·체육요원은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가 대상입니다. 편입 신고 이후 34개월 내에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다만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은 3주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해병대 입소를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입소 소식은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외신들은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이 3주라는 것을 몰랐기에 4주 훈련으로 보도했습니다.
제주 해병대 9여단은 손흥민과 같은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행군, 사격, 총검술, 화생방, 제식훈련, 군법교육 등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손흥민이 해병대 산하 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지만 신병 훈련과는 다른 과정이기에 해병대 기수는 부여받지 않습니다. 해병대의 신병교육 장소는 경북 포항에 있는 교육훈련단입니다. 육군에서 실시하는 기초 군사훈련은 4주 과정이지만 해병대는 지난해 4주에서 3주로 바꿨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스타인 손흥민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하자 한국으로 돌아가 4주간의 군복무를 마치기로 했다”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중단이 연장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더 선’도 “손흥민이 시즌 지연으로 한국에서 4주간 군복무를 한다”며 “손흥민이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21개월의 군복무가 면제됐다. 하지만 4주로 단축된 복무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입소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4월 30일까지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5월에 리그를 재개하면 손흥민은 곧장 팀에 복귀해 시즌을 마친 뒤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입소 연기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입영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영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중단의 공백기를 활용해 군복무를 추진한다”면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정부로부터 군복무를 단축하는 허가를 받았다”고 상세하게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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