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일베' 진중권" vs 진중권 "공천탈락 분풀이 왜 나한테"

2020. 4. 15. 17:40일상다반사

728x90
반응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공개 저격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종걸 "진중권, 황교안·나경원과 개표방송 볼 분 아닌가"> 제목의 기사를 첨부하며 이종걸 위원장을 향해 "이 분, 공천 떨어진 분풀이를 왜 나한테 하는지"라고 썼다. 이어 "그래봤자 다음 공천도 못 받는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표 물러나라고 당무 거부하신 모습 생생히 기억한다"며 "오죽 심했으면 내가 다 나서서 문재인 호위무사를 해야 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승리 전망이 확산되면서 그쪽(더불어시민당)으로 가려던 표가 좀 정의당으로 오고 있었나 보다"며 "아무튼 이 분 덕에 투표할 결심을 굳히게 됐으니 이 분, 그쪽에서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위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지난 몇 달 동안 세 걸음마다 극우 일베 같은 메시지를 뿌렸던 '삼보일베' 진중권 전 교수가 정의당을 지지한다니 의외다"며 "정의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는 것처럼 불편해 할 것 같다"고 썼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미래통합당·보수언론과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분 아니었나"며 "(선거날)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에서 황교안·나경원 후보와 같이 개표방송 지켜볼 분 아니었나"고 덧붙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