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사회 감염 종료 이틀 남기고 추가 확진자 발생

2020. 4. 19. 13:5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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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부산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부활절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19일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구에 사는 58세 남성인 A 씨는 부활절인 지난 12일 강서구 한 중소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6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부산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 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해외입국자 등 외부 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통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의 2배인 28일간 확진자가 없으면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종료 이틀을 앞두고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부산시는 A 씨가 교회 예배에서 다수 신도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예배 참석자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날 부활절 예배 참석자는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활절인 지난 12일 부산에서는 교회 1천756곳 중 54.2%인 952곳에서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부산시는 또 예배 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6일이 지난 A 씨 동선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초기 확진자 32명이 나온 부산 온천교회처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누적 확진자 128명 중 사망자는 3명, 완치자는 108명입니다.

A 씨를 포함한 17명이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3천18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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